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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 NVIDIA 주가 5% 하락

robinsoon 2025. 3. 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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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최근 뉴욕 증시에서 약 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수출 규제와 중국 당국의 추가 규제가 맞물리면서 발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업계 전반에 걸친 반도체 주식들의 약세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엔비디아 | NVIDIA 주가 하락


지난 26일,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4.85% 하락한 114.85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날 주가는 114.46달러까지 하락하며 약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제품이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에 대한 수출이 금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이전에 H20 칩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수출 통제를 피할 수 있었으나, 이번 규제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의 규제 강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여 중국 당국은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 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 사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20 칩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사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아직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강화될 경우 H20 제품의 중국 내 사용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기술주 시장 영향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대만의 TSMC,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기업 역시 엔비디아와 유사한 규제 환경에 직면하면서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예정되면서, 테슬라,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애플만 소폭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키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규제 강화와 시장 불안의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기술주 전반에 걸친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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