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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튬 사업 허가 절차 대폭 간소화 시행

robinsoon 2025. 3. 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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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ery

EU의 리튬이온 


유럽연합(EU)은 리튬을 비롯한 핵심 원자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업 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30년까지 역내에서 전략 원자재 조달과 공급망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핵심원자재법(CRMA)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5월 CRMA 발효 이후 처음으로 47개의 전략적 프로젝트가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EU는 원자재 확보에 있어 자립성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경제 전략의 변화와 목표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허가 절차 간소화를 통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려는 경제 전략을 강화하려는 의도이다. CRMA는 2030년까지 채굴, 정제·가공, 재활용 부문에서 각기 10%, 40%, 최소 25%의 전략 원자재를 역내에서 조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는 EU 내에서의 경제 자립도를 높이고, 외부 의존성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전기차 산업의 급성장에 발맞추어 관련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은 EU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허가 절차의 간소화

 


선정된 47개의 전략적 프로젝트 중 25건은 채굴 사업에 속하며, 나머지 22건은 정제 및 재활용 부문에 해당한다. 기존 일반 관련 사업의 경우 허가 받는 데 5년에서 10년이 소요되었으나, 이번 간소화를 통해 채굴 사업은 최대 27개월, 정제·가공 및 재활용 사업은 15개월 이내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여 EU 내에서 원자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사업 초기 단계에서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관할 회원국과 금융기관의 다양한 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정치적 배경과 국제적 영향


EU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산업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특정 국가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인식한 결과다. EU는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략 원자재의 자립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국가들도 EU의 정책에 주목하고 유사한 전략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신흥 시장 및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해 역외 전략적 프로젝트를 추가로 선정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의 다변화를 실현하려는 의지도 나타내고 있다.


마무리


유럽연합은 핵심 원자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사업 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47개의 전략적 프로젝트는 EU 내에서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경제 자립도를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EU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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